예술 작품 활용해 업무환경 속 직원 행복·힐링 선사
사회적 기업에 전시 참여 기회...사회적 가치 실현도
22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행복 미술관 Gallery H는 예술 작품을 활용해 업무 환경을 행복(Happiness)과 힐링(Healing)의 공간으로 재탄생시키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주말에도 적극적인 외부 활동이 어려워진 만큼, 회사 내 공간을 활용해 미술 전시를 함으로써 구성원들에게 문화예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선물하고자 하는 목적이다.
오는 9월 30일까지 이천캠퍼스의 R&D 센터와 SUPEX 센터, 청주캠퍼스 M11동 로비와 분당캠퍼스 4층 카페에서 만나볼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경제적, 사회적 고립을 겪고 있는 작가들에게 대중과 소통할 새로운 창구를 마련해주자는 것 역시 행복 미술관 Gallery H의 주요 취지 중 하나. 더불어 SK하이닉스는 전시 참여 작가들의 작품에 다양한 사회적 가치(SV)를 담고자 했다.
지난 6월 문화예술 도시 이천의 대표 작가이자 자연이 지닌 아름다움을 웅장한 수묵화로 표현해낸 고(故) 이영환 화백의 작품으로 전시의 문을 열었고, 7월 1일부터는 자폐인 디자이너의 순수하고 독특한 시각으로 세상에 단 하나 뿐인 디자인 제품을 만들어내는 사회적 기업 ‘오티스타(AUTISTAR)’의 작품을 전시 중이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특수교육학을 가르치던 이소현 교수가 자폐인의 기업 채용 모델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탄생한 사회적 기업 오티스타도 이번 전시에 참여했다. 미술에 재능을 가진 자폐인에게 무상으로 디자인 교육을 제공하는 디자인스쿨을 운영하며, 이를 수료한 자폐인 디자이너와 일반인 디자이너가 함께 팀을 이뤄 다양한 디자인 제품을 제작, 판매하는 디자인 스튜디오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소현 대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개인 창작활동을 이어가는 수많은 예술가가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어요. SK하이닉스도 나름의 어려움이 있을 텐데, 그 와중에도 자신들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을 찾아서 자리를 내어주고 함께 의미 있는 일을 기획한다는 시도 자체가 굉장히 멋있고 바람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창작 활동을 지속해 나가는 이들을 기업, 더 나아가 사회가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이런 시도가 지속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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