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 완치 후 집단 감염에 의한 재확산 악순환
8사단 확산 막으려 사실상 부대원 전원 격리
22일 국방부에 따르면 육군 8사단 소속 모 부대에서 병사 2명이 지난 20일 오후 발열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밀접 접촉자였던 6명도 확진됐다.
해당 부대는 밀접 접촉자 50여명을 격리하고 나머지 부대원도 예방적 격리 조치했다. 전수검사가 진행 중이라 확진자가 추가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
8사단에서 집단 감염이 현실화될 경우 이는 군 내 4번째 집단 감염 사례가 될 수 있다.
지난 2월 신천지 관련 대구·경북 지역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첫 집단 감염이 일어났다. 2월21일 첫 군인 환자가 발생한 뒤 3월 초 확진자는 38명까지 늘었다.
그러다 5월7일 이태원클럽 발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됐다. 군 내부 방역 수칙을 어기고 이태원클럽에 방문했던 군 간부 2명으로부터 확산이 이뤄졌다. 서울 국군사이버작전사령부 등에서 이태원클럽 관련 2차 감염이 이어지면서 확진자는 12명까지 늘었다.
여기에 6월10일 경기도 과천시에 있는 군사안보지원사령부에서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나와 3번째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군은 확진자 치료와 접촉자 예방적 격리를 통해 환자 수를 줄여나갔다. 지난 2일에는 다시 전원 완치 상태가 됐다. 누적 확진자는 58명으로 유지됐다.
그러던 와중에 이번에 육군 8사단에서 병사 8명이 한꺼번에 확진을 받으면서 4번째 집단 감염 사례로 기록됐다. 향후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 있어서 확산이 우려된다.
국방부는 "군역학조사관에 의한 정밀 역학조사 중이며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보건당국과 협의해 추가 검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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