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1일 재난기부금 신청 이후 두 달간 집계
21일 고용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지난 5월11일 재난지원금 기부 신청을 받은 이후 2개월이 지난 10일 기준 모집기부금 건수는 15만6000건, 금액은 288억1100만원이었다.
이는 당초 정부가 목표한 '재난기부금 2조원 달성'과 비교하면 1%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전체 재난지원금 지급 규모인 14조2448억원 기준으로는 0.2%에 해당한다
재난기부금은 '긴급재난기부금 모집 및 사용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크게 모집기부금과 의제기부금으로 구분된다.
모집기부금은 재난지원금 신청 시 신청인이 동의하거나 접수 이후 납부하는 기부금이다. 기부 신청 후 변경 가능하고, 신청 후 미입금 사례 등도 있어 기부금 건수와 금액은 소폭 줄어들 수 있다.
다만 의제기부금의 경우 다음달 18일 이후 집계 가능해 전체 재난기부금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의제기부금은 재난지원금 신청일로부터 3개월 내 신청이 접수되지 않아 기부 의사가 있었던 것으로 간주하는 기부금을 말한다.
근로복지공단은 재난기부금과 별도로 코로나19 고용 위기 극복을 위해 현재 개인이나 단체로부터 '근로복지진흥기금 지정기부금'도 신청 접수하고 있다. 두 달간 911건, 21억2300만원이 기부됐다.
정부는 해당 기부금을 재원으로 35억원 규모의 '장기실업자 생활안정자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다.
공단은 "향후 1개월 단위로 기부금 모집 현황을 집계 및 발표할 계획"이라며 "의제기부금 규모는 정산이 완료된 8월말 이후 집계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kangzi8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