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금융포럼]김형기 뉴시스 대표 "금융보안 단단해야 모든 영역에 꽃 피워"

기사등록 2020/07/21 10:48:46

뉴시스 금융포럼 '금융보안, 이대로 좋은가'

"금융이 받쳐주고 정책이 갈래 터야 위기 극복"

"얼마나 개인 안심하냐 싸움…된다면 실력 키워"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김형기 뉴시스 대표이사 사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금융보안, 이대로 좋은가'란 주제로 열린 2020 뉴시스 금융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2020.07.21.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주 김제이 류병화 기자 = 김형기 뉴시스 대표이사는 21일 "국내 금융시스템이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해 돌아봐야 할 영역이 금융보안"이라며 "보안이 단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야 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제도적으로 보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뉴시스 금융포럼 '금융보안, 이대로 좋은가'에서 인사말을 통해 "그래야 이 저력을 바탕으로 모든 영역에서 활짝 꽃을 펼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으로 치달으면서 경제부문 충격이 거세지고 두렵게 나타난다"며 "금융이 받쳐주고 정책이 갈래를 터줄 때 경제가 살아나고 좀 더 빠르게 위기를 극복해 기회를 만들 힘을 비축할 수 있는데 그런 시기가 자꾸 지연되는 것 같아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6개월 잘 버티는 것은 잘 구축되고 성장해온 우리 금융시스템 덕분 아닌가"라면서도 "이런 금융시스템과 금융산업의 힘으로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김형기 뉴시스 대표이사 사장과 윤관석 국회 정무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금융보안, 이대로 좋은가'란 주제로 열린 2020 뉴시스 금융포럼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권대영 금융위원회 금융혁신기획단장,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 김영기 금융보안원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윤관석 국회 정무위원장, 김형기 뉴시스 대표이사 사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지성규 하나은행장, 박진용 뉴시스 편집국장. 2020.07.21.  misocamera@newsis.com

이어 "상대적으로 다른 나라보다는 현명하게 대처하고 있다는 안심도 되지만 한국 금융산업과 금융시스템이 도약할 타이밍이 아닌가 싶다"며 "더 큰 목표와 새 단계를 향해 가기 위해 한 번 더 도약해야 한다. 정부도 금융도 국회도 이 목표를 위해 움직이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디지털 경제'를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보안벽이 얼마나 탄탄하냐, 구조적으로 탄탄하냐, 자체적으로 얼마나 준비하고 있느냐 얼마나 개인이 시스템에 안심할 수 있느냐의 싸움"이라며 "그게 된다면 적극적이고 공격적으로 내 실력을 키울 수 있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그는 "오늘 포럼 테마도 이 같은 맥락 속에서 잡아봤다"며 "오늘 좋은 얘기들이 오가 금융산업의 걸림돌들을 제거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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