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는 빛고을 농촌테마공원 인근 수춘천에 사업비 5억여원을 들여 길이 23.5m, 폭 4m 규모의 인도교 조성공사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인도교는 수춘천 수변 공간과 조망권, 생태복원 하천의 특수성을 감안해 친환경 다리로 건립된다.
무채색 계통의 색상과 목재 색상이 활용되며 재활용이 가능한 알루미늄 스틸 소재를 적극 활용해 주변 경관을 해치지 않고 조화를 이루는 설계공법을 도입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시민들이 퇴근을 한 뒤 밤 시간을 여유롭게 보낼 수 있도록 화려한 색상 대신 단일 색상의 은은한 야간 경관을 적용하고, 보행자 안전을 위해 교량 하단부에 얼굴 식별이 가능한 정도의 조명도 설치된다.
인도교는 연말까지 완공될 예정이며 빛고을 공예창작촌 관람객들은 다리를 건너 빛고을 농촌테마공원 잔디 광장으로 진입할 수 있게 된다.
남구 관계자는 "빛고을 농촌테마공원이나 공예창작촌을 찾은 관람객들은 그동안 도로 갓길을 지나쳐야 했다"며 "인도교가 설치되면 포충로 앞에 흐르고 있는 수춘천을 통해 곧바로 횡단할 수 있어 보행자 안전 및 편의를 도모할 수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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