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도체육회 소속 컬링팀 2차 심층조사 착수

기사등록 2020/07/20 14:57:12
경북도청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의성 컬링팀에 대한 2차 심층조사에 들어간다.

경북도는 경주시 철인3종팀 인권침해 사건을 계기로 지난 6일부터 도와 시군 실업팀 선수들에 대한 인권침해 긴급조사를 벌여왔다.

경주시와 해외전지훈련, 군 입대 선수 등을 제외한 377명의 실업팀 선수를 대상으로 벌인 이번 1차 인권침해 전수조사 결과, 얼차려 등 폭행이나 성폭행 사례는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도체육회 소속 컬링팀과 관련된 여러 민원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조사단은 20일부터 도체육회의 컬링팀 해외훈련과 대회참가에 대한 승인 지연 및 승인 불가,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가 내린 감사처분에 대한 미조치, 컬링팀 지도자 임용 지연, 도체육회 컬링담당 부서장에게 제기된 문제점, 동계체전 참가팀 선정 경위 등에 대해 사실관계를 파악할 계획이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1차 조사결과 드러난 사항들을 철저히 조사하고 사실관계 확인 후 관련자를 엄중문책해 이러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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