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지지율 55%...트럼프 지지율 40%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결정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간의 지지율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ABC 뉴스는 전국적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지지율이 55%, 트럼프 지지율은 40%로 나타나 두 사람 간 격차가 15%포인트(P)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5월 조사 때 바이든 지지율이 트럼프 보다 10%포인트 앞섰던 것보다 더 벌어진 것. 지난 3월엔 2% 포인트 차로 앞섰었다.
특히 11월 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힌 유권자들의 바이든 지지율이 트럼프 지지율 보다 11%포인트 높았다.
분야별로 보면, 경제 부문 경우 트럼프 지지율이 47%, 바이든 지지율은 45%였다. 하지만 범죄 및 안전 부문에서 트럼프 지지율은 41%, 바이든 지지율은 50%로 역전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대책에 대해서도 트럼프 지지율은 34%에 불과한 반면, 바이든 지지율은 54%나 됐다. 인종 문제에서도 트럼프 지지율은 33%, 바이든 지지율은 58%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15일 1006명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및 유선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3.5%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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