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전차 2차 양산 최초생산품검사 과정 논란 탓
개정된 국방규격을 보면 내구도 결함의 정의가 변경됐고 최초생산품 검사의 재검사 방법이 구체화됐다.
방위사업청이 이처럼 국방규격을 개정한 것은 K2전차 2차 양산 최초생산품검사 과정에서 논란이 있었기 때문이다. 2018년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에서는 "K2전차 국산변속기 내구도 시험 기준과 관련된 국방규격의 모호성에 대한 개선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방위사업청은 전차, 자주포, 장갑차 등의 타 무기체계의 변속기 국방규격과 K2전차에 장착된 외산변속기의 기준과 운용 사례 등을 비교·분석했다.
방위사업청 김기택(육군준장) 기동사업부장은 "국산변속기 국방규격 개정은 K2전차 파워팩의 완전한 국산화를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연내 K2전차 3차 양산 사업이 착수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며 이런 노력은 방위산업 활성화를 통해 침체된 경제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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