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충격을 받은 자국의 경기가 점차 안정적으로 회복하고 있다고 신화망(新華網)과 국제방송 등이 23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리커창 총리는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경제정세 전문가-기업가 좌담회를 주재하면서 "국내외 상황이 여전히 심각하고 향후도 어려운 싸움을 앞두고 있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리커창 총리는 중국 정부가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온건한 금융정책을 견지하면서 감세조치와 기업에 대한 신용지원을 확대하겠다고 확약했다.
그는 경기가 완만히 개선하고 플러스 성장을 회복했다고 지적하며 "현재 동향에 대한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리커창 총리는 "중국 내외 정황이 여전히 심각하기 때문에 우리는 계속 힘든 싸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특히 리커창 총리는 취업에 가해지는 압박이 커지고 있다며 대책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중국 정부는 오는 16일 2020년 4~6월 2분기 국내총생산(GDP)을 발표한다. 1~3월 1분기 중국은 초유의 마이너스 6.8% 성장을 기록했다.
리커창 총리의 발언으로 보아 2분기에 중국 경제는 최소한 전기 대비로는 플러스 성장을 이룬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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