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이 마담' 엄정화 "액션 로망…혼자 액션스쿨 다녔다"

기사등록 2020/07/13 13:37:30

오는 8월 개봉 예정

[서울=뉴시스]배우 엄정화가 13일 열린 영화 '오케이 마담' 온라인 제작보고회에서 말하고 있다. (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공)
[서울=뉴시스] 강진아 이수민 인턴 기자 = 영화 '오케이 마담'의 배우 엄정화가 "액션영화를 꼭 해보고 싶었다"며 "제목처럼 뭐든지 '오케이'될 것 같은 통쾌함이 있어서 안할 이유가 1도 없었다"고 말했다.

엄정화는 13일 '오케이 마담'의 온라인 제작보고회에서 "제게도 마침 이런 시나리오가 왔구나 생각했다"며 "액션이라서 좋았고 무엇보다 시나리오가 정말 재밌어서 꼭 하고 싶었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연출을 맡은 이철하 감독과 배우 엄정화, 박성웅, 이상윤, 배정남, 이선빈이 참석했다.

'오케이 마담'은 생애 첫 해외여행에서 난데없이 비행기 납치 사건에 휘말린 부부가 평범했던 과거는 접어두고 숨겨왔던 내공으로 구출 작전을 펼치는 액션 코미디 영화다.

엄정화는 '오케이 마담'에서 평범한 꽈배기 맛집 사장에서 비행기 납치 사건의 유일한 해결사로 변모하는 '미영' 역을 맡았다. 박성웅은 아내 '미영'밖에 모르는 철부지 남편 '석환' 역, 이상윤은 한 명의 타깃을 잡기 위해 비행기를 납치한 테러리스트 '철승' 역을 연기했다.

엄정화는 이번 영화로 '미쓰 와이프'(2015) 이후 5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그는 평소 액션 연기에 대한 열망이 있었고, 촬영 전 액션스쿨을 다니며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엄정화는 "액션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며 "이 시나리오가 반가웠고 잘해내고 싶었다. 그래서 영화 캐스팅이 완성되기 전부터 혼자 액션스쿨을 다녔다"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시스]13일 열린 영화 '오케이 마담' 온라인 제작보고회. (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공)
이어 "액션스쿨에 가는 제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면서 "힘든 것보다는 그런 로망을 실현시키는 게 행복했다. (액션스쿨에) 가서 훈련하고 배우는게 힘들었지만 너무 즐거워서 감동이었다. 두 달 넘게 연습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저는 좀 문제였던 게 진지하게 동작을 하는데 자꾸 춤 같다고 해서 그걸 고치기가 힘들었다"면서 웃었다.

이에 박성웅은 "진짜 춤을 추는 것 같더라"고 웃으면서 "제가 액션스쿨 1기다. 액션스쿨에 가는 게 좋았다는 건 안 굴러서 그렇다"고 말했다.

아울러 "저는 액션이 없는데 누나가 욕심이 많아서 무술감독님이 안 계실 때는 같이 연습했다"며 "춤을 많이 춰서 유연하니까 하나를 알려주면 두세개를 소화했다"고 칭찬했다.

다음달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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