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추이로 대응 수준 결정…사회적 거리두기 유지"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3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국내 신규 확진자는 62명이며 이 중 19명이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확진자다. 나머지 43명은 해외유입 확진자다.
국내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확진자가 10명대로 내려온 건 지난 6월23일 이후 20일만이다.
정부는 해외유입 확진자의 경우 검역과 격리 등을 통해 관리가 되고 있어서 지역사회 유입 후 2차 이상 추가 전파를 일으킬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28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세부 지침을 발표하면서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가 일평균 50명 이하일 경우 1단계, 50~100명일 경우 2단계, 100명 이상이면 3단계로 대응하도록 했다.
지난 6월28일부터 7월11일까지 최근 2주를 살펴보면 일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31.7명으로 직전 2주였던 6월14~27일 28.8명보다 2.9명 증가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4.3명에서 19.7명으로 증가했다.
집단감염 건수는 7건으로 직전 2주간 19건에 비해 12건 감소했다. 감염경로 미파악자인 '깜깜이' 감염의 비율은 9.4%로 기존의 9.5%와 비슷한 수치를 나타냈다.
방역망 내 관리 비율은 여전히 80% 미만에 그치고 있다.
정부는 일일 신규 확진환자 50명 이내, 감염경로 미파악자 비율 5% 이내, 방역망 내 관리 비율 80% 이상 등을 통제 가능한 수준이라고 보고 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코로나19 유행 위험도를 평가할 때에는 국내 발생과 해외 유입을 구분해야 하며 국내 발생에 대한 평가에 따라 코로나19에 대한 대응 수위도 결정하게 된다"며 "사회적 거리 두기의 단계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고위험시설 점검과 역학조사 등의 방역 관리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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