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라인프렌즈와 ‘카트라이더’ IP 파트너십 체결…글로벌 공략

기사등록 2020/07/13 23:05:00
(사진=넥슨·라인프렌즈 제공)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국내 최대 게임사 '넥슨'은 네이버의 캐릭터 전문 계열사인 '라인프렌즈'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카트라이더 지식재산권(IP)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넥슨과 라인프렌즈는 카트라이더 IP 사업 전반에 걸친 협업을 전개한다.

넥슨의 카트라이더는 2004년 출시되어 16년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넥슨의 대표 레이싱 게임으로 전세계 3억 8000만 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모바일 버전인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지난 5월 출시 후 17일 만에 누적 가입자 수 1000만명을 돌파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모바일에 이어 PC·콘솔 기반의 멀티 플랫폼 프로젝트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도 개발 중이다.

양사는 카트라이더와 라인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공동 마케팅부터 컬래버레이션 캐릭터 상품 출시, 글로벌 라이선스 사업까지 IP 협업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파트너십은 글로벌 MZ 세대의 강력한 팬덤을 보유한 라인프렌즈와 레이싱 게임 열풍을 이끌고 있는 넥슨 ‘카트라이더’의 만남임에 따라 주목된다.

이에 따라 게임 업계는 물론 IP 비즈니스 업계의 큰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 캐릭터와 게임이라는 각 분야에서 세계적인 영향력을 보유한 양사 간의 이번 협업은 게임에 캐릭터가 추가되는 단순 콜라보에서 더 나아가 양사의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IP 업계에 새로운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넥슨 김현 사업총괄 부사장은 "콘텐츠 시장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떠오른 MZ(밀레니얼·Z)세대를 사로잡기 위한 전략적 협업"이라며 "게임과 캐릭터 분야에서 글로벌 영향력과 마케팅 노하우를 갖춘 양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라인프렌즈 김경동 부사장은 "그간 쌓아온 크리에이티브 역량과 글로벌 영향력을 기반으로 캐릭터 IP 비즈니스 사업의 성공 공식을 입증하며 카트라이더 IP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며 "게임 분야에서의 IP 비즈니스 영향력을 더욱 공고히 하며 글로벌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t@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