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 '3연임' 성공

기사등록 2020/07/09 10:36:14

올해 총 자산 8조4000억원 목표

[서울=뉴시스] 최선윤 기자 =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이사가 3연임에 성공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OK저축은행은 지난달 2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정길호 대표이사를 재선임했다. 정 대표의 임기는 2년으로 2022년 7월3일까지다. 앞서 2016년 취임한 그는 2018년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OK저축은행은 그가 영업조직 안정화, 자산 확대, 수익 증대 등 자사의 성장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3연임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OK저축은행의 업무 비전에 대한 높은 이해와 함께 탁월한 경영 및 관리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OK저축은행의 자산규모를 1위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그는 올해도 자산 성장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보다 1조원 가량 늘어난 8조4000억원의 자산 규모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OK저축은행은 기존에 전략적으로 추진해 온 기업금융, 중금리대출 등 대출 자산을 계속해서 늘린다는 계획이다. 다만 코로나19와 초저금리 기존 등 대면하고 있는 변수가 많아 각종 변동성에 대한 리스크 관리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정 대표는 한미은행 인사부, 왓슨 와야트 코리아 컨설턴트, 휴먼컨설팅그룹 부사장을 거쳐 2010년 OK금융그룹에 합류했다. 2014년 OK저축은행 출범 뒤 경영지원본부장과 소비자금융본부장을 지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csy62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