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소녀상을지키는부산시민행동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5시께 부산 동구 일본총영사관 앞에서 20대 후반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소녀상에 자전거를 자물쇠로 묶고 달아났다.
이를 발견한 경찰이 절단기를 동원해 와이어 재질의 도난방지용 자물쇠 제거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자전거 주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나타나 재물손괴를 주장하면서 경찰에 강하게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남성은 경찰과 대치하다가 스스로 자물쇠를 풀어서 자전거를 가지고 현장을 떠났다.
경찰은 이 사안에 대해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2일에는 누군가가 소녀상에 '박정희'라고 적힌 노란 깃발을 매단 나무막대기 등을 걸쳐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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