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결과 양성…"난 괜찮다"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
AP통신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마스크를 착용한 채 회견에 참석한 그는 "나는 괜찮다. 평소와 다르지 않다"며 "심지어 이 근처를 산책하고 싶지만 의사들의 권고에 따라 그렇게 하진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침과 고열 등을 호소하며 전날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6일 브라질리아에서 지지자들과 만나 "나의 무결함을 알리기 위해 폐 엑스레이를 촬영했다"며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코로나19 감염 논란이 일자 7일 오전 CNN브라질과의 인터뷰에서는 "열이 내렸다"며 여론을 잠재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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