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초까지 추천위원 선정 마무리 목표
추천위 '민변 제외' 지시 보도에 "사실무근"
민주당은 이날 공수처장 추천위 구성을 위한 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고 허윤정 대변인이 밝혔다.
위원장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백혜련 의원이 맡았으며 김남국·김용민·김종민·박주민·박범계·소병철·신동근·최기상·송기헌 의원 등 법사위 소속 의원들이 위원으로 참여해 총 10명으로 구성된다.
공수처법에 따르면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는 법무장관·법원행정처장·대한변호사협회장·여당 추천 위원(2명)·야당 교섭단체 추천 위원(2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다. 민주당이 이번에 구성한 추천위는 여당 몫의 추천위원 2명을 물색하기 위한 것이다.
허 대변인은 "최고위에서 위원회구성 건이 의결돼 오늘 중으로 위원들이 회의 날짜를 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민주당은 통합당의 추천 위원 선임 여부와 관계없이 정해진 법적 절차대로 추천위원 선정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추천위원 선정은 다음주 초까지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여당 몫 추천위원으로 학계·법조인 등 다양한 출신 후보군이 검토되고 있는 가운데 '문제는 검찰이다' 저자인 김인회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해찬 대표가 최근 비공개 회의에서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 구성에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출신을 제외하라는 방침을 전달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헀지만 민주당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민주당 공보국은 "관련 비공개회의는 개최된 바도 없으며 특정 단체를 제외하라는 방침을 전달한 바도 없다"고 공지했다.
김성환 당대표 비서실장도 이날 최고위원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일절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는데 왜 그런 식의 보도가 나갔는지에 대해서 검토해보라고 했다"며 "중립적 인사로 추천하면 좋겠다고 한 적은 있었지만 누가 되고 안되고는 말한 적이 없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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