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차관급 고위 공직자도 다주택 자발적 해소를"
"정부 부동산 정책에 비판 이어져…집권여당 송구"
"민주당, 공급 확대 비롯 종부세법 개정 등 노력"
[서울=뉴시스]정진형 윤해리 기자 =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3일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 회복이 급선무인 시기에 청와대 참모들이 다주택 처분 권고 받고도 일부가 따르지 않는 부분에 유감을 표한다"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번기회에 청와대 참모 뿐아니라 장·차관, 고위 공직자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다주택을 자발적으로 해소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해 12월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참모들에 수도권 내 다주택 처분을 권고했지만 제대로 이행되지 않자 6개월 만인 지난 2일 재차 처분을 강력히 주문한 바 있다.
그는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해 많은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집권 여당의 일원으로 매우 아프게 생각한다"고 몸을 낮췄다.
이어 "부동산은 국민의 삶과 직결돼있다. 국민이 극복하고자하는 격차 사회의 핵심 부문도 부동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부동산 안정화를 위해 공급량을 늘리는 방안과 함께 종합부동산세법 개정 등 여러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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