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지난달 18일 오후 9시35분께 대리운전 운행을 하던 중 통영시 용남면 원평리 부근에서 야간 빗길에 차량 좌측 전면부가 심하게 파손된 채 지그재그로 운행하던 승용차를 발견했다.
A씨는 음주 의심 차량임을 인지하고 경찰에 신속히 신고한 후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노면 비산물을 제거하는 등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취했다.
이날 정성수 통영경찰서장은 "야간 빗길은 특히 시야 확보가 어려워 교통사고에 취약한데 투철한 시민의식으로 2차 교통사고와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앞으로도 운전 중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를 목격할 시 경찰에 신고토록 하고 음주운전 근절 분위기 확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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