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 청소년 국제행사…슬로건 'Draw your Dream'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1920년 영국에서 시작된 세계 최대 규모의 청소년 야영대회로, 매 4년마다 열린다. 잼버리는 '즐거운 놀이'라는 뜻을 담은 북미 인디언의 말인 시바아리(Shivaree)를 어원으로 한다.
개최국은 대회 6년전 세계스카우트 총회에서 결정된다. 한국의 전북 새만금은 지난 2017년 8월 아제르바이잔 총회에서 개최지로 선정됐던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170여개국 만 14세부터 만 17세 스카우트 대원 5만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슬로건은 'Draw Your Dream'(너의 꿈을 펼쳐라)로 정해졌다. 한국의 문화적 특색을 살린 각종 프로그램을 마련해 한류 확산과 국제교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직위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국제교류가 위축되면서 발기인 25명으로 꾸려진다. 향후 150명 규모로 확대하며, 청소년을 조직위원으로 대거 참여시킬 계획이다.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오는 2일 열리는 창립총회에는 조직위원장을 선임하고 정관, 사업계획 안건을 심의 의결한다. 이정옥 여가부 장관,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강태선 한국스카우트연맹총재 등이 참석한다.
청소년 정책 주무부처인 여가부는 행사 유치 이후 특별법을 제정하고, 부처 내 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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