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광훈은 4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되는 '탑골 랩소디'에 출연해 '탑골 랩소디' 가왕 찐룬지에게 중국 진출을 제안한다.
1985년 그룹 다섯손가락의 베이스로 음악활동을 시작한 하광훈은 80년대 후반 최고 히트 작곡가로 군림했다. 조관우의 '늪', 변진섭의 '너에게로 또다시', 김범수의 '약속' 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고 실력파 가수들을 발굴했다. 현재 그의 이름으로 저작권이 등록된 곡만 400곡이 넘는다. 한동안 가요계를 떠났던 그는 최근 10년 만에 돌아왔다.
'탑골 랩소디'에서는 초대 '글로벌 가왕전' 우승자인 중국 출신 가수 찐룬지와 하광훈의 만남이 그려진다. 변진섭의 '너에게로 또 다시'로 우승을 차지했던 찐룬지는 원곡 작곡가인 하광훈과의 감격의 인사를 나눈다.
하광훈은 찐룬지의 '너에게로 또 다시'를 듣고 감탄하며 "변진섭이 큰 일 났다. (찐룬지에게) 노래를 뺏긴 것"이라며 "지금 당장 나와 계약해서 중국 진출하자"고 러브콜을 보낸다.
하광훈은 "오로지 음악으로만 교류해왔던 사람으로서 찐룬지의 가창력은 최고 수준"이라며 "2절 부분은 원래 중국 노래였던 것처럼 새롭게 느껴졌다"고 찐룬지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찐룬지는 '글로벌 가왕전' 우승자 자격으로 '탑골 랩소디' 스페셜 앨범에 참여한다. 가왕전 당시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던 변진섭의 '너에게로 또다시'를 오는 5일 중국어 버전으로 발매한다.
'글로벌 가왕전'이 펼쳐질 10회에서 새로 탄생될 두번째 '글로벌 가왕전' 우승자는 찐룬지와 듀엣곡을 발표한다.
'글로벌 가왕전'에는 주간 가왕을 차지했던 칠레 조수미, 프랑스 윤미래, 필리핀 나훈아, 중국 장윤정이 모여 왕중왕을 가린다. 차점자 3명도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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