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왕성교회서 4명 확진…교인 1700명 검사 실시

기사등록 2020/06/26 09:46:27 최종수정 2020/06/26 09:47:23

관악구, 교회 앞에 선별진료소 설치 후 검사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11일 오후 서울 관악구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에 마련된 1인 감염안전 선별진료소 대기장소에서 시민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0.05.11.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소재한 왕성교회에서 신도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관악구에 따르면 지금까지 이 교회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는 관악구 확진자 3명과 경기 광명시 철산동 거주자 1명(20대) 등 4명이다.

관악구 확진자 3명은 관악구 환자번호로 90번(31·여), 95번(30·여), 96번(30) 등이다. 관악구 95번 확진자와 96번 확진자는 90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관악구 90번 확진자의 경우 아직 감염경로를 조사중인 상태다.

관악구는 이날 오전 왕성교회 앞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교인 1700여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해당 교회가) 방역수칙을 잘 지켜왔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아직 최초감염경로 등은 현재 역학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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