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설공단, 대한적십자사와 수상구조사 양성 맞손

기사등록 2020/06/25 14:55:12
[전주=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 전주시설공단은 25일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와 지역 안전사회 구현,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사진=전주시설공단).2020.06.25.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 전주시설공단(이사장 백순기)이 대한적십자사와 '수상구조사' 양성을 함께한다.

전주시설공단은 25일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와 지역 안전사회 구현,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양 기관은 수상구조사 교육기관 지정과 관련해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적십자사는 수상안전 관련 전문인력과 장비를 활용해 교육을 진행하고, 공단은 완산수영장을 교육 장소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수상구조사 교육을 받기 위해 타 지역을 방문해야 했던 시민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전북에는 수상구조사 교육기관이 없어 시간과 비용을 들여 전남이나 광주 등 다른 지역으로 가야했다.

이와 관련, 수상구조사 자격증은 세월호 참사 후 수상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신설된 국가자격증이다.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해양경찰청이 지정하는 단체 또는 기관에서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해양경찰청장이 실시하는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자격시험에 응시하려면 총 64시간의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이는 40~56시간의 교육을 이수해야 하는 인명구조요원 민간자격보다 엄격하다.

또 양 기관은 수상안전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지원 및 연계와 함께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상호 협력, 상호 필요로 추진하는 사업 및 행사 협조를 약속했다.

백순기 이사장은 "양 기관은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안전문화 정착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정보, 인적·물적 자원 지원 및 연계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사회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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