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등 정의 이니셔니브(EJI) 1877~1950년 조사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 희생자 추모 기념관도
AP통신과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이 단체는 출범 이래 4500건의 린치 사례를 이미 조사 발표했다. 하지만 16일에는 "미국의 전후 재건( Reconstruction in America)이란 새 보고서를 통해서 추가로 1865년~1876년 사이의 자료 2000건을 더 발궇해서 이제는 6500건의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는 과거에 백인우월주의자들과 인종차별주의자들이 남북전쟁후 재건시대 부터 남긴 폐해를 이해하지않고서는 현재를 이해할 수 없다"고 이 단체의 창시자 브라이언 스티븐슨회장은 보고서 발표에 앞서 성명을 통해 밝혔다.
흑인 린치는남부 지방이 가장 심했지만 남부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었다. 남북 전쟁 후 일부 노예들은 해방되어 새로운 자유의 삶을 살아가려했지만 백인 폭도들이 이들이 자유와 참정권을 누리는 것을 방해하고 공격행위를 계속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약 34건의 대형 집단린치 사건도 기록되어 있다. 루이지애나주 오펄루서스에서는 1868년 선거에 참여하려 했다는 이유로 약 200명의 흑인들이 며칠에 걸쳐서 살해되었다. 보고서에는 이들이 대통령선거 후보로 나선 율리시스 그랜트 (북군) 장군에게 투표하려고 한 사실을 알게된 백인 폭도들이 페리 제프리스란 흑인과 아내, 4명의 아들을 살해한 사건도 포함되었다.
보고서에는 남북 전쟁 직후 수 천명의 린치 희생자들과 남부 지역 흑인 거주지역 주민들이 거의 매일 린치와 무차별 살상을 당한 기록도 담겼다.
이 단체는 전국 평화와 정의 기념공원이라는 린치희생자 추모기념관도 2018년 앨라배마주 의사당에서 1마일 떨어진 곳에 문을 열었다.
이 곳의 추모관은 교수대 모양을 본 딴 이미지에다 수 십개의 관 크기의 검은 금속 기둥들이 공중에 매달려 있다. 사각형의 각 기둥에는 린치 사건이 일어난 여러 곳의 카운티 이름과 그 곳에서숨진 희생자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이 단체는 흑인 린치 박물관 겸 추모의 전당으로 마련된 이 곳이 노예시대와 짐 크로법의 시대를 거쳐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흑인들의 수난사와 인종 불평등의 산 자료를 보여주는 미국의 첫 기념관이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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