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비판 교수, 공무원 가르치면 안된다 생각하나"
"유튜브에 같은 제목·내용의 강의 올리도록 하겠다"
이 교수는 16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7월8일과 9일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국가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열릴 예정이었던 '인공지능과 4차산업혁명'을 듣지 못하게 된 공무원 분들께 미안하게 생각한다. 7월8일 전 유튜브에 같은 제목과 같은 내용의 강의를 올리도록 하겠다"고 알렸다.
이 교수는 앞서 전날 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서울대 행정대학원 강의가 취소된 사실을 전하며 외압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조금 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전화가 왔다"면서 "7월에 연 이틀간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4차산업혁명과 인공지능'을 가르치기로 예정돼 있는데 취소하게 돼 죄송하다고 한다"고 적었다.
그는 "알아보니 위 과장이 지시하였다는 후문"이라며 "문재인 정부 블랙리스트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또 "문재인 정부는 자기를 비판하는 교수는 공무원을 가르치면 안된다고 생각하는건가?"라며 "아니면 어제까지는 괜찮았는데 김여정 김정은을 비판한 나의 페북글이 오늘 보도되니까 강의를 취소하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 교수는 최근 미래통합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직을 제안받았지만 지난 11일 내정이 철회됐다. 4·15 총선 기간 세월호 유족 관련 막말을 한 차명진 후보를 옹호하는 글을 쓴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