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코로나19 확진자 3명 추가 발생…총 49명

기사등록 2020/06/16 10:32:12
[대전=뉴시스] 허태정 대전시장(사진=뉴시스DB)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서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발생해 누적확진자가 49명(해외입국자 15명 포함)으로 늘었다.

47번 확진자는 서구 갈마동에 거주하는 남자 목사(60대)이고, 48번(60대) 확진자는 목사의 배우자다. 48번 부인이 증상이 발현된 뒤 15일 남편과 함께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부부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4일 갈마동 교회에서 부부를 포함해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배를 본 것으로 확인됐고,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병원과 약국, 식당, 카페, 교회 등을 방문했다. 두 사람의 동선은 대부분 겹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49번 확진자는 복수동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으로 15일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괴정동의 다단계판매 제품 설명회와 식당, 미용실 등을 방문했고, 기차편을  이용해 서울 동작구 소재 자녀집과 논산 거주 언니집 등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다단계판매 제품설명회의 제품이 건강용품 판매업체인 '리치웨이'의 판매제품인지 확인중이고, 방문 친인척들에 대해선 자가격리와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

확진자들은 전날 자정을 전후해 충남대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입원치료 중이다. 시는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들 32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하고, 방문시설에 대해서는 방역소독중이다.

허태정 시장은 "빠른 시일내에 역학조사를 벌여 지역내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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