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도발 시사' 김여정 제1부부장 담화 등 논의한 듯
11일 靑 대북전단 엄정 대응 방침 후에도 잇단 공세
NSC 상임위는 현 한반도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이날 서면 메시지를 통해 전했다.
회의에는 정 실장을 비롯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연철 통일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유근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겸 NSC 사무처장과, 김현종 안보실 2차장, 박한기 합참의장 등도 자리했다.
NSC 상임위는 전날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군사 도발을 시사하는 내용의 담화를 발표하는 등 북한이 연이어 대남 비난 메시지를 내자 이와 관련한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11일 청와대가 NSC 상임위를 열고 대북 전단 및 물품 등 살포 행위를 철저히 단속하고 위반시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힌 이후에도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특히 "다음번 대적행동의 행사권은 우리 군대 총참모부에 넘겨주려고 한다"며 군사 행동에 나서겠다는 의도를 시사했다. 박 합참의장의 NSC 상임위 참석은 이 같은 북한의 군사도발 가능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장금철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장은 지난 12일 청와대의 대북전단 엄정대응 방침을 두고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조선 속담이 그른 데 없다"며 "이번 사태를 통해 애써 가져보려 했던 남조선당국에 대한 신뢰는 산산조각이 났다"고 비난했다. 장 부장은 "청와대가 현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나름대로 머리를 굴리며 꾸며낸 술책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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