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데이케어센터 집단감염에 서울 신규확진자 26명↑…총 1098명

기사등록 2020/06/12 19:33:34 최종수정 2020/07/06 16:52:39

종로·용산·성북·노원·강서·금천·관악구 등에서 각 1명

중랑구 3명, 도봉구 12명, 강북구 2명 양천구 2명 등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12일 서울시와 도봉구에 따르면 서울 도봉구 요양시설 성심데이케어센터에서 14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도봉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의 모습. 2020.06.12.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 도봉구 소재 노인주간보호시설인 성심데이케어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3명이 발생하면서 서울지역 신규 확진자가 26명 증가했다. 이에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 누계는 1098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12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098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26명이 증가한 수치다.

신규 확진자 26명은 ▲리치웨이 관련 5명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1명 ▲양천구 탁구장 관련 1명 ▲도봉구 요양시설 관련 14명 ▲한국대학생선교회 관련 1명 ▲감염경로 미확인으로 '기타'로 분류된 4명 등이다.

자치구별로는 종로·용산·성북·노원·강서·금천·관악구 등에서 각 1명씩 나왔다. 나머지는 중랑구에서 3명, 도봉구에서 12명, 강북구에서 2명, 양천구에서 2명 등이 발생했다. 다만 아직 중랑구에서는 확진자 인적사항과 동선 등이 공개되지 않았다.

종로구에서는 확진자의 가족이 자가격리 기간 중 코로나19 양성판정 받았다.

종로구에 따르면 신영동에 거주하는 53세 여성인 A씨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는 종로구 19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를 이어오다 확진됐다. 종로구 19번 확진자는 한국대학생선교회(CCC) 관련 확진자로 지난달 29일 확진판정 받았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2시30분 자차를 이용해 종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고, 12일 양성판정이 나왔다.

양천구에서는 관악구 소재 건강용품 판매업체인 리치웨이발(發) 관련 확진자가 나왔다.

양천구는 목1동에 거주하는 30대 여성 B씨(양천구 65번 확진자)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B씨는 리치웨이 관련 확진사례인 강서구 SJ투자회사 콜센터 관련 확진자(강서구 46번 확진자)와의 접촉자로, 지난달 31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다.

B씨는 자가격리 해제 전 지난 11일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검사결과 12일 양성판정이 나왔다. B씨는 국가지정병원으로 이송조치될 예정이다.

노원구에서는 성남시 소재 방문판매업체 엔비에스(NBS) 파트너스 관련 확진자로 월계1동에 거주하는 70대 남성 C씨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C씨는 노원구 41번 확진자로 등록됐다.

용산구에서는 후암동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D씨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D씨는 타지역 확진자와의 접촉자로, 지난 9일부터 자가격리를 해왔다. D씨는 지난 11일 발열 등 증상이 발현돼 12일 오전 10시 용산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12일 오후 5시20분 코로나19 양성판정 돼 오는 13일 남산유스호스텔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될 예정이다.

성북구에서는 감염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성북구에 따르면 종암동에 거주하는 65세 남성 E씨(성북구 31번 확진자)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택시운전 종사자인 E씨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지난 3일 오후 12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택시운전을 했다. 4일에도 오후 12시부터 11시까지 마스크를 착용하고 택시를 운전했다. 방역당국은 E씨가 운전한 택시에 탑승한 승객을 티머니 정보 등을 활용해 확인 중이다.

E씨는 5일 오후 5시15분께 종암동에 위치한 성북제일의원을 방문한 뒤 6일까지 자택에서 휴식을 취했다. 7일 오전 9시36분께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른 의료기관을 방문한 뒤,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택시를 운전했다. 운전 당시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에는 오후 1시25분에, 9일에는 오후 3시15분에 타 의료기관을 재방문했다. 10일에는 자택에서 휴식을 취했고, 11일 오전 9시30분 성북구보건소에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12일 양성판정이 나와 국가지정 격리병상으로 이송된 상태다. E씨의 가족인 3명은 코로나19 검사결과 전원 음성이 나왔으나, 자가격리 조치됐다.

서초구는 아울러 지난 10일 확진판정을 받은 서초구 47번 확진자 F씨(여·74)의 동선을 공개했다.

서초구에 따르면 F씨는 강남구 소재 명성하우징 직원으로, 지난 7일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3시52분까지 양재2동에 위치한 삼호궁전사우나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서초구와 서울시는 재난안전문자 등을 통해 방문자들에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했다. 방역당국은 직원 등을 중심으로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지난 10일 강남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11일 확진된 서초구 반포1동 거주 28세 남성(서초구 48번 확진자)이 7∼9일 이용한 헬스장을 일시 폐쇄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5일 송파구 소재 롯데월드를 방문한 뒤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중랑구 원묵고등학교 3학년생(서울시 연번 985번)과 관련해 방역당국에서 '위양성(가짜양성)'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함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에서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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