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검찰, 봉쇄 결정 2주 지연 관련 콘테 총리 조사 시작

기사등록 2020/06/12 18:16:52

알자노와 넴브로 마을 봉쇄 늦어져 코로나19 대확산 초래

[로마=AP/뉴시스]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가 21일(현지시간) 로마 국회의사당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연설하고 있다. 콘테 총리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내렸던 봉쇄 조치가 5월 3일 만료하면서 4일부터 점진적으로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 계획에 따라 단계적으로 재개해야 하고, 지역의 특수성도 고려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2020.04.22.
[로마=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가 12일 이탈리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했던 초기 롬바르디아주 베르가모의 마을 2곳을 봉쇄시키지 않은 것과 관련해 이탈리아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의사들과 바이러스 학자들은 알자노와 넴브로 2개 마을에 대한 봉쇄 조치 결정이 2주간 지연됨으로써 베르가모에 코로나19가 크게 확산될 수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베르가모에서는 지난 3월 사망자 수가 지난 5년 동안의 평균에 비해 571%나 폭증했었다.

마리아 크리스티나 로타 수석검사는 12일 오전 로마 팔라초 치기에 있는 총리 집무실에 참모진과 함께 도착했다. 콘테 총리 외에도 보건장관 및 내무장관도 검사들의 심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탈리아는 지난 2월21일 롬바르디아주에서 첫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했었다.

알자노와 넴브로는 이틀 뒤인 2월23일 첫 감염자가 확인됐지만 이탈리아 정부는 2주간 봉쇄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가 3월7일에야 봉쇄를 결정했다.

콘테 총리는 일간 라 스탬파와의 인터뷰에서 "과학과 양심에 근거해 행동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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