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올해 대졸 취업률 98%…'사상 최고치'

기사등록 2020/06/12 11:08:06

고졸 취업률은 98.1%

코로나19, 내년 이후 취업시장에 영향 끼칠 듯

[도쿄=AP/뉴시스]지난달 26일 일본 도쿄의 한 지하철 역이 마스크를 쓴 채 출근하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올해 일본 대학 졸업자의 취업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최고치를 기록했다.

12일 NHK,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이날 문부과학성 후생노동성은 지난 4월 1일 기준 올 봄 졸업한 대학생의 취업률이 98.0%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4% 포인트 상승했다고 전했다. 1997년 조사 시작 이래 최고치다. 경기 확대를 배경으로 채용 환경 호조가 이어졌다.

취업률은 취업 희망자 가운데 실제로 취직한 인원의 비율이다. 이번 조사는 전국 62개 국·공·사립 대학을 중심으로 졸업자 477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 2월 이후 일부 취업 내정이 취소된 졸업생들도 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코로나19 영향은 없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다만, 내년 봄 채용에서는 경영 상황이 악화된 기업의 채용 의욕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닛케이는 대학생 취업시장이 내년 이후 코로나19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봄 졸업 예정인 대학생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문부과학성 담당자는 "지금까지 경향(취업률 상승)에서 변화할 가능성이 높다.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문과 졸업생의 취업률은 지난해 대비 0.4% 포인트 증가한 97.8%였다. 이과는 0.1% 포인트 증가한 98.5%였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 졸업생은 0.2% 포인트 증가한 97.5%였다. 여성 졸업생은 0.7% 포인트 증가한 98.5%였다.

일본 대학생의 취업률은 2011년 91.0%로 최저치를 기록한 후 계속 상승하고 있다.

올 봄 고등학교 졸업생의 취업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1% 포인트 떨어진 98.1%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