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민항국 "일부 국가 국제선 증편 조만간 허용"

기사등록 2020/06/10 15:22:37

'신속통로' 구축 등 4가지 조건 제시

한국,일본, 영국 등 8개국과 '신속통로' 구축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민간항공 당국이 일부 국가의 국제선 증편이 조만간 허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10일 중국 환추스바오 등에 따르면 슝제 민항국 대변인은 이날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중국은 국제선 증편을 둘러싸고 관련국들과 협의 중이며, 조건에 부합하는 일부 국가의 국제선 증편이 조만간 허용될 것”이라고 답했다.

슝 대변인은 국제선 증편이 허용되는 국가의 4가지 조건에 대해 설명했다.

▲첫째, 중국으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 사례가 적고 중국과의 경제무역 왕래가 긴밀한 국가▲ 둘째, 중국 해외국민이 비교적 많이 거주하고, 이들의 귀국 욕구가 강한 국가 ▲셋째, 장거리 방역 조건에 부합하고 해외 유입 위험을 효과적으로 낮춘 국가 ▲넷째, 생산 재개 수요가 있고, 중국과 ‘신속통로’를 구축한 국가 등이다.  

중국은 지금까지 한국과 일본, 싱가포르,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등 8개국과 '신속통로'를 구축했다. 

양국간 신속통로가 구축되면서 입국 절차가 간소화될 뿐만 아니라 현지 도착 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나면 14일 격리가 면제된다.

슝 대변인은 또 “앞으로 방역 안전을 유지하는 조건하에 국제편 회복 작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민항국은 지난 4일 코로나19 방역 요건에 부합하는 국가를 상대로 국제선 증편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8일부터 외교부, 국가위생건강위원회, 해관총서, 이민국 등과 연합체제를 구성하며 중국에 도착한 승객을 상대로 한 코로나19 핵산 검사 결과를 따라 '장려'과 '중단' 조치를 시행하기로 한다고 부연했다. 

구체적으로 '장려' 조치는 중국에 도착한 승객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수가 3주 연속 ‘0’명을 기록하면 해당 국제선 항공편은 주당 1편 늘려 최대 2편까지 운항하도록 허용하는 것이다.

반면 '중단' 조치는 중국에 도착한 승객의 코로나19 확진자수가 5명이상을 기록할 경우 해당 항공사에게 운항 중단 1주의 조치를 시행하고, 확진자가 10명을 넘기면 운항 중단 4주라는 제한조치를 부과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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