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붕괴는 아니라고 보지만 시간 갈수록 괴로운 것"
김준형 원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북한이 좀 너무하는 거 아닌가? 우리 정부가 지난 2년 동안 많은 공을 들였다"는 사회자 질의에 대해 "북한으로서는 자력갱생을 한다고 하지만 내부적으로 시간이 갈수록 굉장히 힘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장은 "경제뿐만 아니라 제재 국면이라는 것이 역사상, UN역사상 가장 강한 경제(제재)"라며 "당장 북한경제가 붕괴나 위기는 아니라고 보지만 시간이 갈수록 괴로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북한의 대적(對敵)사업 선언이 민심을 추스르기 위한 내부 단속용일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이 모든 것, 2년 동안의 대화 분위기와 만났던 그 자랑거리의 실적이 뭐냐(는 불만이 나올 수 있다)"며 "그렇게 되면 이거 계속 끌고 갈 수 없는 거고"라고 언급했다.
김 원장은 다만 북한이 교착 상태인 북미 대화의 판을 깰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그렇다고 해서 판을 다 깨버리면 2017년으로 돌아가는 건데 그럼 아직까지 북한이 그걸 원하는 것 같지는 않고요"라며 "적어도 미국 대선 때까지는 이렇게 바짝 엎드리되"라고 말했다.
북한은 앞서 전날 남북 간 모든 통신선을 단절하겠다고 선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2020년 6월 9일 12시부터 북남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유지해 오던 북남 당국 사이의 통신연락선, 북남 군부 사이의 동서해통신연락선, 북남통신시험연락선,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와 청와대 사이의 직통통신연락선을 완전 차단·폐기하게 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unghp@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