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어린이집과 취약계층 가정에 1억1800만원을 투입해 7월 말까지 친환경·고효율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으로 교체를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LED 조명은 일반 조명에 비해 수명이 최대 5배 길고 전력을 50% 아낄 수 있다. 하지만 설치비가 비싸다.

구는 어린이집 27개소와 취약계층 가구 85세대에 LED 조명 설치를 지원하며 에너지 복지를 실현한다.

구는 지난 4~5월 기초생활수급자, 독거 어르신 등 취약가구와 어린이집을 직접 방문해 현장조사를 실시했고 개선이 시급한 곳을 선정해 LED 조명 975개를 지원한다.

구는 LED 조명 제품의 경우 성능, 가격, 사후 관리 서비스 등을 면밀히 비교한 후 사회적 기업에서 제작하는 고효율 친환경 녹색 제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구는 이번 LED 조명 설치로 연 500만원 이상의 전기세를 절감하고, 6만4000㎾h 가량의 전력 소비를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구는 2014년부터 작년까지 5년 동안 LED 조명을 복지시설 162개소에 9943개, 저소득층 1627가구에 2419개를 보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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