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기말고사 요구 농성 학생에 발언
학생연서명과 규탄문 제출 후 혈서 발언
학생회 찾아 구두 사과…공식 사과 요청
9일 뉴시스 취재 결과, 한양대학교 보직교수 A씨가 지난 5일 비대면 기말고사를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는 학생들에게 "다음 단계는 혈서인가. 그러면 비대면으로 바뀌는 건가"라고 발언했다고 일부 학생들이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한양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재학생들 서명이 담긴 연서명과 규탄문 등을 제출해 비대면 시험을 요청한바 있는데, 이에 대해 A씨가 다음 단계로 '혈서'를 언급했다는 취지로 이런 발언을 했다는 것이다.
이후 비대위와 산하 조직인 교육정책위원회(교육정책위)는 A씨에게 사과를 요구했고, A씨는 교육정책위원장을 찾아 구두로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대위 측은 A씨가 학생들 요구를 비꼬려는 의도로 이런 발언을 한 것으로 보고있다.
총학생회는 현재 A씨에게 공식적인 사과문 요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양대는 지난달 19일 기말시험을 대면시험으로 실시하겠다고 공지했다. 이후 교육정책위는 2주간 총장실 앞 등에서 비대면 기말고사를 요구하는 피켓 농성을 벌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총학생회 관계자는 "농성은 지난주로 마쳤다"며 "개인 단위로 지원을 받아 교내 1인 피케팅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