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양성으로 입원, 서울의료원서 다시 음성
"양이 적거나 조각이거나, 위양성일 가능성 有"
"1번은 양성 나왔어…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9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추가적으로 음성이 나온 기관에서는 검체의 양이 좀 부족했다는 내용을 저희가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 학생은 지난달 16일 기침과 인후통 증상을 호소했으며 20일 등교 이후 선생님의 권유로 25일 중랑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선별 검사를 받고 26일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 학생이 2차 검사를 받은 건 이달 6일이다. 당시 중랑구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한 결과 7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은 5일 롯데월드를 다녀온 후 다른 지역 확진 환자가 롯데월드몰에 다녀간 사실을 알게 돼 감염 여부 확인차 검사를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후 서울의료원에 입원한 뒤 재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처럼 3차례 검사에서 결과가 달리 나온 데 대해 방역당국은 양성이 확인된 건 사실이며 이후 음성이 나온 검사에 대해선 검사를 위해 채취한 검체 자체가 부족했다고 파악한 상태다.
권 부본부장은 "검사를 시행한 기관에서는 당초 양성이 나오긴 했는데 소위 CT값, 즉 코로나19 바이러스 양 자체가 PCR(유전자증폭 검사)을 여러번 수행해서야 양성이 나왔다"라고 말했다.
검사 결과가 바뀐 데 대해 극히 이례적인 사례라는 게 전문가들 의견이다.
권 부본부장은 "바이러스의 양이 적거나 조각일 가능성, 더 나아가서는 위양성일 가능성으로 해석할 수 있다"면서도 "일단 검사 기관에서 양성이 나온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당초 진단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것과 관련해선 "그 후에 다른 검사기관에서 시행한 검사결과에서는 또 음성이 나온 것으로 다만 추가적으로 음성이 나온 기관에서는 검체의 양이 좀 부족했다는 그런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부본부장은 "한 곳에서라도 일단 양성이 나온 상태기 때문에 저희의 방역조치의 긴급성 그리고 완결성을 위해서 모든 조치를 취했고 또 취하고 있는 중"이라며 "해당 지자체에 검사결과에 대한 내용을 좀 더 확인하고, 내부적으로 전문가들과 함께 검토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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