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중국동포쉼터 거주자 등 1차 검사자 194명 전원음성(종합)

기사등록 2020/06/09 14:14:26

기존 확진자 8명 제외…나머지 100명 추가검사도

확진자들 무직이 많아…현재까지 특이 동선 없어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로 인한 지역사회 집단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코로나19 선제검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한 1일 오전 서울 서초구청 선별진료소 앞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서초구의 경우 관내 영어유치원 24개소의 강사, 차량기사 등 종사자 595명에 대해서 1일부터 10일까지 선제검사를 시행한다. 2020.06.01.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윤슬기 기자 = 서울 구로구 중국동포교회 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거주자와 신도 등 첫날 검사를 받은 194명 전원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9일 구로구에 따르면 중국동포쉼터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지난 8일 진행된 중국동포교회 전수 검체 검사 첫날 194명이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들은 쉼터 거주자들이 예배를 드렸던 중국동포교회의 신도들과 관계자, 그리고 관내에 있는 중국동포쉼터와 관련없는 또 다른 쉼터 거주자와 교회 신도들 등이다. 이들은 전날 오후 9시까지 검사를 받았다.

구 관계자는 "오늘(9일) 100여명 정도가 추가 검사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다행히 첫날 검사를 받은 모든 이들이 음성으로 판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구로구 소재 중국동포쉼터와 관련해 서울 관악구 소재 리치웨이를 다녀온 뒤 지난 7일 확진판정을 받은 1명(구로구 54번 확진자), 전날인 8일에 8명(구로구 57~64번 확진자) 등 총 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 번호 순서대로 ▲71세 여성(57번) ▲76세 여성(58번) ▲76세 여성(59번) ▲72세 여성(60번) ▲64세 여성(61번) ▲59세 여성(62번) ▲81세 남성(63번) ▲61세 남성(64번)이다. 이에 방역당국은 8일 오후 현장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 나백주 시민건강국장도 9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중국동포교회 쉼터거주자와 신도 등 189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면서 "기존 확진자 8명을 제외하고 음성은 133명이며 나머지는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방역당국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쉼터 거주자들은 외출이 거의 없었고, 일반 신도들과 예배 공간도 달랐던 것으로 파악됐다.

나 국장은 "서울시는 교회건물을 폐쇄조치하고 긴급방역도 실시했다"며 "밀접접촉자들은 쉼터 내부와 수유영어마을에 자가격리 조치했다. 일반교인과 사무실 직원에 대해서도 전수검사와 능동감시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 국장은 "현재 확진자들의 동선을 조사 중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무직이 많았다"며 "지금까지 특별하게 동선이 나온 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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