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발표.."공항 남쪽 미군 드나드는 부대 향해 날아와"
미군 "이란 배후 무장단체들의 소행인 듯"
사상자 발표는 없어
이라크 군은 이 미사일이 공항 남쪽으로부터 날아왔으며, 그 지역에는 미군이 자주 드나드는 이라크군 기지가 있다고 밝혔다.
이라크군은 현재 보안부대가 공격자를 밝히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보안군의 한 장교는 포격이 가해진 곳이 미군이 주도하는 연합군 사령부에서 가까운 곳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격은 5월 6일의 미사일 공격 이후로 처음 일어난 일이다. 당시 카튜샤 로켓 3발이 군기지 부근 3곳에 명중했지만, 역시 사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당시 3발의 포탄이 떨어진 곳은 이라크군 비행장 부근에 하나, 한때 미군 감옥이었던 캠프 크로퍼 부근에 한 발, 나머지는 미군이 현재 주둔하고 있는 부대 근처였다.
미군은 이런 공격이 이란이 지원하는 무장 반군의 소행이라고 비난해왔다. 3월초부터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부대 3군데를 향해서 지속적으로 포격이 가해졌다. 이라크 전국에 걸쳐 미군이 주도하는 연합군의 부대는 미군 철수 계획에 따라 병력이 철수해 비어있는 곳이 많다.
한편 이라크의 바그다드 북쪽 미군기지 캠프 타지에서는 승무원7명과 탑승자 26명을 태운 미군용기 한 대가 콘크리트 벽을 들이받는 사고도 발생했다. 8일 저녁 발생한 C130수송기의 사고는 조종사의 실수인 것 같다고 미군측 대변인은 말했다.
마일스 캐긴스 대변인은 AP통신에게 이 날 항공기가 활주로를 벗어나 장벽에 부닥쳤다며, 4명의 승무원만이 다쳤지만 생명이 위험하지 않을 정도의 부상을 입고 군 병원에서 치료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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