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위 두고 여야 진통 예상…與 "시간끌기 말아야"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4시30분께부터 국회의장실에서 회동에 들어갔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 의사과에 선제적으로 상임위원 선임안을 제출했다.
이에 반대해 통합당은 절차에 따라 상임위별 정수가 조정된 뒤에 위원 선임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담은 '상임위 위원정수 규칙 개정 특위 구성 촉구' 공문을 국회의장실에 보내고 맞섰다.
양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회동에서 통합당이 요구한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 정수에 관한 규칙 개정 특별위원회 구성'을 수용하기로 했다.
이어 합의대로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 위원정수 조정 특위 구성' 안건을 재석 269명 중 찬성 263명, 기권 6명으로 통과시켰다.
양당은 민주당 6인, 통합당 4인, 비교섭단체 1인(국회의장 추천)으로 이뤄진 특위 11명을 구성하고 오는 10일 오후 2시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회 위원 정수 조정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민주당이 단독 상임위 강행 대신 통합당이 제기한 상임위원 정수 조정을 받아들이면서 원구성 협상은 이어졌지만 쟁점이 되고 있는 법제사법위원회와 관련해 양당이 의견차를 좁힐지는 미지수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 전 기자들과 만나 법사위를 절대 줄 수 없다는 의견에 대해 "전원이 일치했다"며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영진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필요한 부분들은 시대적 흐름을 반영하기 때문에 적극 수용하겠다"면서도, 정수 조정으로 통합당이 시간을 끄는 것에 대해서는 경계를 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모든 상임위는 의석 수 비례다. 정수 조정은 의석수대로 하는 것"이라며 "상임위는 법대로다. 똑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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