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환자 34.5%, 자가격리 아닌 상태서 확진
정부 2주마다 위험도 평가…6주째 80% 미만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정부가 방역 관리 상황과 위험도를 평가한 지난달 24일부터 6월6일까지 2주간 확진 환자 554명 중 방역망 내 환자 관리 비율은 65.5%로 집계됐다.
방역망 내 관리 비율이란 신규 확진자 가운데 방역당국이 관리 중인 자가격리 상태에서 확진된 사람의 비율이다. 이 비율이 65.5%라는 건 2주간 신규 환자의 34.5%는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은 상황에서 진단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얘기다.
정부는 음압격리병상과 의료진 등 국내 의료체계 수준을 고려해 ▲1일 평균 신규 환자 50명 미만 ▲집단 발생의 수와 규모 ▲감염 경로 불명 사례 5% 미만 ▲방역망 내 관리 비율 80% 이상 유지 등을 목표로 삼고 이에 따라 거리 두기 단계를 조정하기로 한 바 있다.
접촉자 가운데 확진 환자가 발생한다면 2주간 자가격리를 통해 추가 감염 가능성이 그만큼 낮아져 전파 연결고리를 어느 정도 차단할 수 있다. 방역망 내 관리 비율 80%라는 기준이 중요한 이유다.
방역망 내 관리 비율은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한창이었던 4월5~18일(497명), 4월19일~5월2일(127명) 등 한 달 동안 80% 이상을 유지했다.
그러나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이 확인된 4월말과 5월초를 시작으로 80%를 밑돌기 시작했다. 4월26일~5월9일(122명), 5월10~23일(325명)에 이어 5월24일~6월6일까지 6주 연속 방역망 내 관리 비율은 80% 미만을 기록하고 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방역망 내에서 관리되고 있는 비율에 대한 숫자는 매번 조사를 할 때마다 수치가 바뀐다"며 "어제(7일) 중대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2주간 위험도 평가 결과를 보고했을 때 65% 내외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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