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코로나19 감염자 '0명'…자정부터 경보 1단계

기사등록 2020/06/08 15:30:54 최종수정 2020/06/08 17:07:30

뉴질랜드 보건부 "코로나19 감염자 모두 사라져"

[웰링턴( 뉴질랜드)= AP/뉴시스]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올해 1월 28일 웰링턴의 국회 단지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0.05.25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뉴질랜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발령했던 경보단계를 8일 자정을 기해 1단계로 내리기로 했다고 뉴질랜드헤럴드, AP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질랜드 헤럴드에 따르면 저신다 아던 총리는 이날 각료회의 종료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경보단계가 1단계로 내려가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와 모임 규모 제한이 사라져 호텔과 같은 접객업소 영업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1단계에서는 대중교통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장례식장과 결혼식장 집합제한도 풀린다.

아던 총리는 뉴질랜드에 코로나19 감염자가 한 명도 없다는 보고를 받고 딸 앞에서 잠깐 동안 춤을 추기도 했다면서 "오늘밤 자정부터 경보단계를 1단계로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던 총리는 "뉴질랜드에서 또 다시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다"며 "그러나 이를 실패로 해석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아던 총리는 "1단계로 경보단계를 내리는 것은 특히 관광산업과 교통 분야에 좋은 소식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밝혔다.

아던 총리는 또 "비행기와 버스는 승객들을 채울 수 있고 카페들은 업소에 더 많은 테이블을 둘 수 있다"고 전했다.

뉴질랜드 보건부는 이날 마지막까지 남았던 코로나19 환자 1명이 회복하면서 뉴질랜드에는 코로나19 감염자가 모두 사라졌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보건부는 또 8일에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단 한건도 보고되지 않았다며 이는 지난 2월말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뉴질랜드 보건부는 "지난 17일간 4만명에 달하는 주민들을 상대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했다"며 "지난 12일간 코로나19에 감염돼 병원에 입원한 사람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뉴질랜드는 지난 3월말 코로나 19 최고 경보단계인 4단계를 발령하고 봉쇄령에 들어갔으나 신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지난달 13일 국가 비상사태 해제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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