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7번' 아자르, 부상 털고 살도 빼고

기사등록 2020/06/08 12:08:25

이적 첫 시즌 체중 논란에 부상으로 수술까지

코로나19 중단 기간 빠른 회복세 보여

레알 마드리드 동료들 "아자르가 달라졌다"

[서울=뉴시스]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에당 아자르가 부상에서 돌아왔다. (캡처=스페인 마르카)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 공격수 에당 아자르(29·벨기에)가 시즌 재개를 앞두고 날렵한 몸놀림을 자랑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7일(현지시간) "아자르가 부상에서 완벽히 회복된 모습"이라며 "팀 동료들도 그의 빠른 회복 속도에 놀라워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아자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사용했던 등번호 7번을 받으며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시즌 초 불어난 체중으로 논란에 휘말린 데 이어 지난 2월에는 오른발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라 시즌 아웃이 유력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1억 유로(약 1300억원)의 이적료를 투자했지만, 아자르는 공식전 15경기를 뛰며 단 1골밖에 넣지 못했다.

부진 끝에 레알 마드리드에서 첫 시즌이 끝나는 듯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유럽 축구가 중단되면서 부상에서 회복할 시간을 벌었다.
[서울=뉴시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에당 아자르가 연습경기에서 멋진 골을 터트렸다. (캡처=스페인 마르카)
시즌 중단 기간 미국에서 수술을 받은 아자르는 피나는 재활을 통해 최근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이전과 확 달라진 모습도 눈길을 끈다. 마르카는 "아자르가 이전과는 다른 선수가 돼 돌아왔다. 훈련량도 상당하다"면서 다이어트에 성공한 소식을 전했다.

아자르는 자체 연습경기에서도 날카로운 드리블로 골망을 가르며 가벼운 몸놀림을 자랑했다.

한편 프리메라리가는 오는 12일 재개되며 레알 마드리드는 15일 에이바르와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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