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이동 0.2% 감소…대중교통 이용도 1.3%만 줄어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8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정부는 5월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했으나 이태원 클럽, 경기 부천 소재 쿠팡 물류센터, 종교 소모임 등의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수도권에 한해 5월28일부터 일부 업종의 운영을 제한하는 강화된 방역 조치를 시행 중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5월29일부터 6월14일까지 수도권 주민 이동량 변동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휴대전화 이동량 ▲카드매출 자료 ▲대중교통 이용량 등을 분석했다.
수도권 방역강화 조치 이후 처음 맞이한 주말인 5월 30~31일 수도권 주민 이동량은 그 직전 주말인 5월 23~24일 대비 99% 수준이었다.
휴대전화 이동량은 약 6만3000건이 감소해 0.2% 하락했고 카드 매출액은 229억원이 줄어 1.7% 하락했다. 버스와 지하철 등 수도권 대중교통 이용객은 14만5000명이 감소해 1.3% 줄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수도권 이동량 분석 결과, 방역 강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주민의 생활에 큰 변화가 없었다"며 "수도권지역을 대상으로 유흥시설, 학원, PC방 등의 운영을 제한하는 행정조치를 시행하고 공공시설의 운영을 중단하였으며, 수도권 주민들의 불요불급한 약속과 모임을 취소해 달라고 요청드렸음에도 그 효과는 미미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윤 방역총괄반장은 "수도권 주민들께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린다. 지금 내가 잡은 약속과 모임이 정말 지금 당장 해야 하는 일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고 그렇지 않다면 취소 또는 연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윤 방역총괄반장은 "지금 내가 가고 있는 곳이 밀폐된 시설에서 사람들이 밀집된 곳 또는 사람들 간에 밀접한 접촉이 일어나는 곳이 아닌지 한 번 더 생각해 보시고 그렇다면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특히 어르신이나 기저질환자 등 감염에 취약하신 분들과 그분들의 가족 등 주의분들은 각별한 주의를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사업장 관리자들에게 윤 방역총괄반장은 "지금까지 수도권의 산발적 집단감염이 일어난 곳은 클럽, 물류센터, 종교 소모임, 방문판매회사, 탁구장 등 방역수칙이 지켜지지 못한 곳"이라며 "해당 사업장의 관리자들은 유증상자와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과 소독 등 방역관리를 더욱더 철저히 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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