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일가족 3명·용인시 2명...방역당국 '비상'
[성남=뉴시스] 이준구 기자 =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에 있는 큰나무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성남시 수정구 위례동 일가족 3명과 용인시민 2명 등 모두 5명이 코로나19에 추가로 확진됐다.
성남시는 6일 위례동 자연앤래미안이편한세상에 사는 부부 A씨(47·남·성남-137)와 B씨(46·여·성남-138), 그리고 11세 딸 등 3명이 이날 오전 10시30분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들은 다행히 음성으로 나왔다.
이들 가족 3명은 최근 이 교회에서 예배에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동선 및 접촉자 등 추가 사항은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시 홈페이지 및 SNS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시에서도 이날 수지구 상현동 쌍용3차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용인-79번)과 수지구 성복2로 롯데캐슬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용인-80번) 등 2명이 코로나19에 추가로 확진됐다.
이들도 모두 지난달 31일 큰나무교회에서 예배에 참석했거나 교회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져 교회 관련 확진자가 더 늘어나지나 않을까 방역당국은 우려하고 있다.
용인시는 당분간 문을 닫은 이 교회에 대해 지난 4~5일 소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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