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데이터가 운영하는 이 프로그램은 초기 스타트업 시장성 검증을 목적으로 진행되며, 롯데액셀러레이터가 파트너사가 돼 지원한다. 지난달 중순까지 스타트업의 참여 접수를 받았으며, 심사를 거쳐 선발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7월 초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2016년 설립된 한국신용데이터는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 '페이노트'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캐시노트는 현재 약 60만개 사업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창립 4년 만에 3000억원 기업 가치를 달성하는 등 데이터 비즈니스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스타트업이기도 하다. 자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업장 및 소비자 패널을 활용해 스타트업 비즈니스 모델 검증, 초기 사용자 확보 등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롯데그룹의 다양한 유통 인프라를 테스트 마켓으로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하고, 후속 투자 연계 및 전문가 매칭 등을 통해 스타트업 역량 강화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2016년 2월 설립 이후 스타트업 종합 지원 프로그램 엘캠프(L-Camp)를 중심으로 국내외 120여개 스타트업을 육성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코칭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지원으로 스타트업은 비즈니스 모델의 효과성을 검증할 수 있으며, 마케팅 시뮬레이션을 통해 타깃 고객층을 구체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롯데와 한국신용데이터 양사 전문 분야를 바탕으로 스타트업 지원에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우수한 스타트업에는 투자 여부를 적극적으로 타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