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뉴시스] 강신욱 기자 = 충북 괴산군이 '여성 친화도시'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여성친화도시는 남녀가 지역정책에 평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의 역량 강화, 돌봄, 안전 등을 구현해 가족이 행복하게 살 정주여건을 마련한 도시다.
군은 올해 안에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되는 것을 목표로 ▲연구용역 진행 ▲조례 제정 ▲위원회 구성·운영 ▲군민참여단 위촉·운영 ▲공직자 교육 ▲대군민 홍보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3일 괴산오가닉테마파크에서 여성친화도시 군민참여단과 여성단체협의회 회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열었다.'괴산군 특화사업 발굴'을 주제로 한 워크숍에서는 아산젠더포럼 윤금이 대표가 특강을 했다.
윤 대표는 "군민참여단과 여성단체협의회가 적극 참여해 여성친화도시와 연계할 대표 사업을 발굴해야 한다"며 "성인지적 관점에서의 사업 추진 방안을 함께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군은 특강에 이어 ▲여성의 경제·사회참여 확대 ▲지역사회 안전 향상 ▲가족친화 환경 조성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역량 강화 ▲괴산군 여성정책사업 등 5개 분야로 조를 나눠 분임토의를 했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위해선 소통과 공감이 선행돼야 한다. 여성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양성평등문화 확산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군민참여단 조금숙 단장도 "이번 워크숍이 군민참여단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됐고 괴산군이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군민참여단은 지난해 12월 출범해 현재 29명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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