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 지난달 29일 발레축제 첫 공연인 국립발레단 '지젤'이 개막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수도권 다중이용시설 운영 중단'요청으로 인해 취소됐다.
이번 축제에는 클래식에서 모던 발레까지 총 9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이어지는 기획공연은 발레리나 김주원의 'Tango in Ballet_그녀의 시간: Su Tiempo'다. 탱고음악이 가미된 스토리 발레작품이며 발레영역의 확장을 보여줄 작품으로 기획됐다. 한국의 대표 발레리나에서 아티스트로 성장 중인 김주원이 예술감독을 맡으며 발레장르의 다양한 변화를 시도한다.
CJ토월극장 마지막 무대는 발레축제의 협업공연으로 국제공연예술프로젝트의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스페셜갈라'가 장식한다. 해외 메이저 발레단과 현대무용단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무용수들의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강호현(프랑스 파리오페라발레), 한성우(미국 아메리칸발레시어터), 이유림(헝가리 국립발레단), 이선아(프랑스 르게떠컴퍼니) 등 10명의 초청스타를 포함해 20명이 넘는 댄서들의 공연이 열리며, 해외 무용스타와 함께하는 워크숍·간담회 등도 진행된다.
자유소극장에서는 젊고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며 한국을 대표하는 발레단으로 성장해가고 있는 유회웅 리버티홀, 이루다 블랙토, 윤전일 Dance Emotion, 김세연 댄스프로젝트의 신작 4작품과 유미크댄스, 정형일 Ballet Creative의 재구성 2작품이 공연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관객과 안무자가 공연 후 작품에 관해 직접 소통하며 관객의 공연 만족도를 높여 온 '관객과의 대화'와 축제의 분위기를 만들어 줄 '발레무용수와 사진찍기'가 예술의 전당 곳곳에서 열린다. 또 축제 10년을 확인할 수 있는 사진전시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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