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나윤선 소속사 엔플러그에 따르면, 나윤선과 리아킴은 이날 나윤선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할렐루야(Hallelujah)' 뮤직비디오를 통해 뭉쳤다.
'할렐루야'는 나윤선이 지난해 4월 발매한 10집 '이머전(Immersion)' 수록곡이다. 캐나다의 싱어송라이터 겸 시인인 레너드 코헨의 명곡을 커버했다. 뮤직비디오는 제주도 '빛의 벙커'에서 촬영됐다. 드로잉 기법과 모션 그래픽 등 후반 작업에 공을 들였다.
엔플러그는 "뮤직비디오는 제작 당시 프랑스 노트르담 성당 화재 추모의 의미를 담으려 했다"면서 "리아킴이 '할렐루야' 음악 안에서 안무를 통해 무너진 건물이 다시 일어나는 과정을 온몸으로 표현해냈다"고 소개됐다.
해당 영상은 앨범 '이머전' 세계 발매 시점에 맞춰 공개된 것도 의미다. 엔플러그는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많은 사람들에게 작은 위안이 되기를 기대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뮤직비디오는 음악 레이블 비사이드와 버라이어티 미디어 그룹 앰버린과 협업으로 추진됐다. 리아킴과 글로벌 창작 작업을 해온 비사이드의 김선희 대표가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황병기 비주얼 디렉팅과 '클림트 앤 뮤직' 콘서트를 연출했던 앰버린의 배진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나윤선은 1994년 뮤지컬 '지하철 1호선'으로 데뷔한 이후 10장의 음반을 발표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보컬로 자리매김했다. 지난달 30일 유네스코가 제정한 '인터내셔널 재즈 데이(International Jazz Day)'에서 재즈 피아니스트 거장 허비 행콕 등 유명 재즈 뮤지션들과의 온라인 콘서트를 함께 했다.
리아킴은 트와이스의 'TT', 선미의 '가시나', 마마무의 '힙(HIP)' 등 K팝 안무가로 유명하다. 팝핀을 기초로 현대무용, 힙합, 팝핑, 로킹 등을 아우른다. 그녀가 이끄는 원밀리언의 유튜브 채널은 현재 207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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