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서 쿠팡 물류센터 관련 총 17명 확진
유베이스 7층 콜센터 근로자 300여명 코로나19검사
유베이스 전 직원 1600여명 전수조사
이에 따라 사흘만인 부천지역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모두 17명으로 늘어났다.
부천시는 중동 유베이스 타워 7층에서 근무하는 정규직 콜센터 상담원 A(20대)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또 이날 A씨를 포함해 모두 15명이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25일 콜센터에 출근한 뒤 오후부터 인후통, 기침 등 증상을 보였다. 이어 다음날인 26일 회사에 알린 뒤 자가격리를 하고 부천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검사를 통해 이날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와 유베이스 타워 7층에서 근무한 동료 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 10층에 근무하는 접촉자 10명도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A씨가 지난 23~24일 쿠팡 물류센터에서 주말 파트타임 아르바이트를 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전 직원 160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베이스 타워에는 1층에 상가, 2~11층까지 직원 160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역학조사관들이 콜센터에 대해 위험도 조사를 한 뒤 7층 근무자 전원을 자가격리 조치했다"면서 "또 다른 층 근무자도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천시는 이날 A씨를 포함해 15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부천지역 쿠팡 물류센터 확진자는 모두 17명으로 늘어났다.
부천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03명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i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