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기 합참 의장, 25일 지뢰제거 현장 점검
25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6일부터 이날까지 후방 방공진지 11곳에서 대인지뢰 75발이 제거됐다. 지뢰제거 작업은 방공진지 36곳에서 내년 10월 말까지 이어진다.
지뢰가 제거된 지역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협의 후 지역주민 산책로 등으로 활용된다.
방공진지는 대공방어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지대공 무기 등을 운용하는 곳이다. 주로 산 정상 등에 자리 잡고 있다.
후방 방공진지 주변 지뢰 제거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9월 특별 지시하면서 시작됐다. 군은 작업에 앞서 최신 비금속 지뢰탐지기를 도입하고 개인 지뢰보호방지 장비를 보강했다. 본격적인 작업은 지난달 6일부터 이뤄졌다.
박한기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25일 지뢰제거 현장을 찾아 현황과 안전대책을 점검했다.
박 의장은 "군 본연의 임무인 국민의 안전을 보장한다는 사명감으로 작전을 수행해야 한다"며 "작전지역 대부분이 험한 산악지역이며 무거운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임무를 수행하는 만큼 장병들의 안전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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