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그리스 지중해에 있는 크레타섬 근해에서 22일 규모 5.1 지진이 다시 일어났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USGS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전 6시40분(한국시간 낮 12시40분)께 크레타섬 레라페트라 동남쪽 58km 떨어진 해역을 강타했다.
진앙은 북위 34.501도, 동경 25.888도이며 진원 깊이가 10.0km로 얕았다.
18일 오전 7시18분(한국시간 오후 1시18분)께 크레타섬 레라페트라 남쪽 93km 떨어진 곳을 강타했다.
진앙은 북위 34.17도, 동경 25.61도이며 진원 깊이가 10km로 상당히 얕았다.
전날 오후 5시5분께도 레라페트라 남쪽 82km 수역에서 규모 4.7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 18일에는 레라페트라 남쪽 93km 떨어진 곳에 규모 5.3 지진이 내습했다.
레라페트라는 그리스 최대이자 가장 인구가 많은 섬인 크레타의 남쪽 해안에 있는 도시이다.
아직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이나 재산 피해와 관한 신고와 보고는 들어오지 않은 상황이다.
그리스는 유라시아 지각판과 아프리카 지각판이 맞닿는 곳에 위치하면서 크고 작은 지진이 잦다.
앞서 지난 3월 서부 파라미티아에서 규모 5.7 지진이 발생했으며 1월에는 사미에서 규모 5.0 지진이 있었다.
작년 12월에는 크레타섬에서 규모 5.3 지진, 11월엔 크레타섬 주변에서 규모 6.0 강진이 생겼다.
11월26일 그리스에 인접한 알바니아에서 규모 6.4 강진으로 최소한 27명이 숨지고 600여명 이상이 다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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