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올여름도 덥다 더워"…작년보다 '폭염일수' 증가할듯

기사등록 2020/05/22 10:20:37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전국 곳곳이 폭염경보가 내린 29일 전북 전주시 전주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이 시원하게 뿜어져 나오는 쿨링포그를 사용하며 잠시나마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19.07.29.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올여름 전북 지역은 평년보다 무덥고 폭염일수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주기상지청은 22일 '2020 여름철 기상 전망'을 통해 "올여름은 평년(24도)보다 0.5~1.5도가량 기온이 높을 것"이라며 "무더위의 절정은 7월 말부터 8월 중순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일 때 집계하는 여름철 폭염일수는 20~25일, 열대야일수는 12~17일로 각각 평년과 지난해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전북의 평균기온 범위는 6월 21.7∼22.1도, 7월 24.9∼25.9도, 8월 25.5~26.3도로 올여름은 평년보다 높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여름철 월 강수량은 평년(640.1~816.5㎜)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발달한 저기압과 대기불안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을 것으로 기상지청은 내다봤다.

태풍은 북태평양에서 평년 수준(9∼12개)으로 발생해 이 가운데 2∼3개가 전북에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올여름은 지난해보다 더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무더운 날씨와 폭염에 건강을 잃지 않도록 노약자나 어린이 등은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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